158
2017-12-16 13:25:58
4
전 초딩 6학년 때인데, 학교에서 매달 시험을 봤어요. 평균 1점 하락당 싸대기 한대씩 맞았죠. 남자애들 여자애들 가릴 것 없이.
한 번은 평소 공부 좀 잘하고 내성적인 친구가 있었는데 평균이 한 20 점 가까인가 떨어졌어요.
담임 새끼가 교탁있는 데서부터 교실 맨 뒤까지 양손 싸대기를 20대를 날리면서 밀려갔죠.
아이러브 스쿨인가가 유행해서 한참 시간이 지나서 당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반장이었던 여자아이부터 저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 모두 그 담임새끼 욕만 해댔던 게 생각나네요.
그런데 웃기게도 그 시절엔 선생이 학생들을 늘상 때려도 부모들조차 다 늬들 잘되라 그러는거다 또는
우리 애좀 때려주세요 이런 부모들 많았습니다.
분위기가 이러니 어린 그 때는 아무도 이런 말을 집에 가서 할 수가 없었어요.
체벌? 교권? 다 좇까라 그러세요. 그저 폭행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