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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9 16: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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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열심히 하면 좋겠다. 노력했으면 좋겠다 .
-아이가 뭘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하는지 모르고 그걸 이해도 못하고, 고모도 제대로 설명 못하시는데 당연히 공부할 마음이 안 들죠.
이건 고작 4살 짜리 애기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 직장인, 고시공부생도 하루 종일 드는 생각이에요.
공부 안 될까봐 못 할까봐... 소위 논다는 부류에 들어가게 될 까봐..아니 그 무리의 중심이 걔가 될 까봐...
-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앞서 예비 걱정 하지 마세요. 불량하게 노는 그시기가 올 때까지 적어도 십 년은 이르고,
타이르고 걱정하고 바르게 지도하는 것도 그때 하면 돼요. 그리고 사춘기 때에는 누구나 방황 할 수 있어요.
아이를 완벽하게 키우는데 집착하지 마세요.
아빠도 없고 엄마도 없고 복잡한 가정사 속에 고아원까지 갔던 아이..
얘한테는 정말 공부잘해서 스스로 성공하는 것밖에는 진짜 인생에 빛을 비출 수 있는 다른 길이 없어요.
-그 아이의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고모가 왜 정해주나요. 지금 공부 안 한다고 걱정할 때가 아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