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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19: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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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어학연수 자체를 혹은 어학연수 다녀오신 분들을 "바보"라고 한 것은 아니었어요. 저는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에 원래 관여를 하지 않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굳이 어학 하나를 위해 해외에 나갈 필요는 없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제 입장에서는요. 제가 워낙 한 번 뭘 좋아하면 깊이 빠져드는 성격이고 혼자서 뭐 하는 걸 좋아하는 내향적인 사람이라서 좋아하는 애니매이션 시리즈 사우스파크를 대학교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달달 외울정도로 봤어요. 항상 외국 방송이라던지 라디오 틀어놓고 생활하고 친구가 많이 없어서 ㅠㅠ 혼자서 놀다보니까 한국에서 살지만 외국 방송을 더 많이 접하고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했어요. 지금도 외국인 친구들이 저보고 외국 생활 안한 것에 깜짝 놀라고 했으니까요. 저는 집중력이 짧아 수업도 못듣고 해서 수업보다는 제 페이스 맞춰서 제가 하고 싶은 것 보고 듣고 하면서 영어 공부를 스스로 했고 언제나 제 곁에는 좋은 선생님은 구글이 계셨으니까요..
제가 또 장녀라 집에 부담되는 것 싫어서 어학연수는 생각도 안했어요 애초에.
여튼 mirage님처럼 어학연수 다녀오신 분들 자체를 비난하려던 것이 아니고 그 면접관님의 질문 태도에 열받아서 받아치면서 제 변호를 하는 것이었음을 알아주세요. 본의 아니게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