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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9 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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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맞는 말이에요. 태양은 중력에 짓눌려 뭉쳐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핵융합이 일어납니다. 핵융합의 연료인 수소가 소멸되면 태양도 가벼워져서 태양 바깥쪽에 있는 불꽃들을 중심에 모아 놓을 중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태양 바깥쪽은 태양중심으로 부터 점점 멀어집니다. 태양 자체의 밀도는 낮아지고 크기는 커지는 거죠. 아마 지금의 수성, 화성거리까지 커지리라 예상합니다. 이게 1차 적색거성이구요.
이 상태에서 수소 핵융합 반응으로 헬륨으로 바뀌어 중심에 모여 있던 원자들에 의해 다시 한번 핵융합 반응이 일어납니다. 몇억년 잠시 핵융합 반응이 다시 일어나다 이 헬륨마저 다 소모하면 그때부턴 태양을 이루는 물질들을 중심에 모아둘 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태양은 한없이 커지게 됩니다. 지구와 화성도 이 때 태양에 먹힐 것이라 예상됩니다. 2차 적색거성이죠.
이렇게 뜨거운 물질이 바깥쪽으로 다 흩어지고 나면 중심에 남아 있는 물질끼리 남아 백색왜성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