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2016-06-15 10:27:35
0
나중에 싸울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삼촌이 조카에게 장난감이나 기타 소정의 금액으로 선물을 하는 경우가 특이한 케이스도 아니고, 유별 또 한 아닙니다.
그 장난감(7만원 상당)이 조카의 선택에 의한 지출인지, 조카의 니즈를 파악하여 남편분 본인이 고른 물건인지도 사실 중요하지 않아요.
'내 조카에게 장난감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남편분의 순순한 동기에 '명분'을 운운하셨기에 남편분께서 화를 내지 않았나 합니다.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맨다고 하지만 소소한 지출 하나하나에 대한 명분과 목적을 분명히 짚어가며 소비를 하길 원하시는건
거꾸로 말해 '쓸데없는 명분의 지출은 내가 좀 불편하다'는 말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언행이예요.
사실상 위의 이야기는 글쓴이가 남편분에게 이야기 하지 않은 '없는 말'이지만 곡해할만한 한 문장으로 여러가지 의미의 같은맥락의 단어를 유추하게
되므로 충분히 감정의 골이 깊어질 사안입니다.
이 헤프닝 자체도 '돈' 때문에 싸웠다고는 보기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