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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3 12: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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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암에대한 가족력 없는 집안에서 군대 몸건강히 다녀오고 보통 사람들처럼 회사생활 하다가 최초 배아세포종 확진판정으로 항암치료 후 이후 혈관육종에 대한 병력이 의심되었고 척추전이되면서 현재까지도 항암치료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말 너무나도 뼈에 사무치는 공포와 세상에 대한 분노.. 글쓴이의 글에서 절절히 묻어나고 저 또한 겪어봤던 지우고 싶은 기억이기에 더욱 와닿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이길 수 있어요.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앞으로 멋지고 행복하게 살아갈 글쓴이의 의지가 그래왔던 것 처럼,
멋지진 않지만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거라는 의지로,
이때까지 주위사람들도 돌아보며 자신을 희생하며 살았다면,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아도 됩니다.
이젠 오롯이 자신만을 돌보며,
자신만을 생각하고,
자신을 위해 노력하며 사세요.
당신은 나약한 존재가 아닙니다.
쓸모없는 존재도 아니예요.
부모님께 불효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보통 사람이라면 부모님께 평생을 바쳐도 이루지 못할 효도의 기회를 갖게 되신거예요.
우린 다 잘될거예요. 꼭 그렇게 될거예요. 일단 살아 있잖아요. 살아있으면 할 수 있어요. 노력할 수 있어요. 사랑합니다. 강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