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1
2017-03-26 11:29:30
1
한발 더 생각하자면
일본어를 쓰지 않는 지역에 가서, 일본어를 사용하는 프로그래머가, 타 동료들이 사용하지 않는 일본영어로 작업하게 되면 혼동이 매우 클 겁니다. 교정을 하려면 1:N 이 되겟죠. 하나단어마다 따라 N 명을 교육 을 해야되니, 단어 x 개 마다 N 번의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xN 이나 되는 교육을 해야하니 한사람이 감당해야 하는 교육량이 어마어마 해지죠. 그런데 이 경우, 전혀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은 언어권의 단어를 배우고 싶지 않은 반발도 생기기 떄문에, 교육을 한다 하더라도 효율이 나올리가 없습니다.
보통 한국영어 (콩글리쉬) 로의 표기를 기피하는 우리의 경우가 이런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사진의 경우처럼) 일본어권에서 일본어를 잘 못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인원이라고 할 경우, 업무과정에서 저러한 일본영어가 나오면, 해당 인원에게 x 개의 단어만 교육을 하면 됩니다. 단어가 많더라도, 다른 동료들이 모두 일본어를 쓸 줄 안다면, 각 동료들이 돌아가면서 가르쳐 주어도 되기 때문에, 특정한 인원이 교육을 부담하게 되는 경우나, 교육의 난이도 부분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겁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인원이라면 잘 모르는 일본어에 대한 학습효과도 발생하게 되니 업무+어학의 1석2조를 하게 되는것이고, 그러한 행동 과정 자체가 업무적극성으로 보여 좋게 평가를 좋게 가져올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선 오히려 좋아 보이기도 하네요.
다시 생각해보지만, 일본어가 특수한 경우 이면서, 그렇게 만들어진 경우라고 봅니다. 일본은 예전부터 영어권 문서에 대한 일본어번역이나, 각종 용어들을 일본어로 번역하거나, 그대로 사용하면서, 혼용을 해도 크게 문제가 없을정도로 익숙해져 있다보니, 일본인들끼리 사용해야할 영어들 (프로그래밍) 이라면, 굳이 영어단어를 사용하는것 보다, 일본영어를 그대로 쓰는것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좀 과하게 생각하면, 자국어에 대한 해외언어융합이 오래전부터 이뤄졌던 결과로 현 시대에 저런 프로그래밍이 가능한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