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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2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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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면서 욕 안들어 보신적 있습니까? 만약 그러시다면 매우 좋은 환경에서 생활 하신거 같습니다. 저는 가정 - 학교 - 군대 - 직장 거의 모든 집단에서 욕을 듣고, 하는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끼리 하는 것도 보며, 실수라 할지라도 직접 그것을 하기도 햇습니다. 그런데, 더욱이 문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될수 있는 표본이 무엇인가?" 라는 것을 배울 수도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는 롤이라는 게임내의 문제라기 보다 "사회" 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사실 최근까지 "LOL 대회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게임내에서 수행하는 대화의 내용들" 을 들어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적어도 작년까지 말입니다. 주로 전략노출등의 문제로 그렇게 되어졌어도 수긍할수 있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대회리그의 마케팅적인 요소과 팀의 홍보" 라는 부분 때문에 결과적으로 "부분적 공개" 가 이뤄진 것으로 같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그나마 간접적이지만 "긍정적인 게임플레이의 방향성" 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사람" 들이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겁니다만, 적어도 "어떤 사람이 그러한 사람" 일지는 알게 해주는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https://youtu.be/Uei7eikg_Vc?t=24m43s (오프 더 레코드)
그런데 롤에서 이렇게 심각한가? 라고 묻는다면, 예전게임도 충분히 그래왔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스타크래프트, 워3, NOVA1942, 택티컬 커맨더스, 아발론온라인" 정도가 바로 생각이 납니다. 바로 생각나는 몇가지 예시만 들었는데, 아이러니 하게 모두 전략게임이네요. 제가 MMORPG 를 거의 하지 않아서, 온라인게임을 대부분 이러한 장르를 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이 잘못 되었다기 보다, 그들이 이루는 사회의 룰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긍정적 표본" 조차도 없어서 올바른 행동을 배울 교본도 없습니다. 게임스트리머들의 "양학, 욕설" 등 자극적이고 해로운 요소들로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방송을 스트리머업체는 방조하고 있으니, 오히려 "부정적인 표본" 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게임을 어릴때부터 접하는 아이들은 그러한 "부정적인 표본"을 여과없이 모방하죠.
그런데 그 룰을 제어할 권한을 가진 사람은 게임에서는 "게임운영사" 에게 전적으로 달려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회사는 제대로 채팅내역 수집도 못하고, 공적인 개인방송의 제재를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롤하는 유저는 욕하는 유저" 라는 인식이 생겨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을 고치려고 해도, 배울 표본조차 적어서 답답하긴 합니다.
뭐 극단적으로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긍정적인 활동을 배울 수는 없지만, 부정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은 넘쳐 난다"
라고 정리 할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