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2016-10-26 00:26:42
48
오빠랑 신랑이랑 당분간은 그냥 만나게 안하시는게 좋을거같고 애기도 있고 두분사이에 문제는 없으신거니까 안헤어지신다는 가정하에 오빠로부터 받은 모든 지원을 반납하시는걸 추천할게요..
당분간 힘드시겠지만 남편에게 당신이 동성애자 혐오하는거 잘알겠다고 나한테는 동성애자이기전에 오빠이고 이유없이 욕먹게 하는거 싫다. 손아랫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보일거 아니면 다시 만나지 말고 대신 그렇게 싫어하는 오빠로부터 받은거 다시 돌려주겠다. (집 지원을 받았으니 다달이 갚고 시댁 보험도 빼고 등등이요)
설마 경제적인 지원은 사람하고 별개로 치는건 아니겠지 하면서 그런 시선으로 보는 당신이나 당신을 배우자로 둔 동생인 나는 그런지원 받을 자격이 없다고 못박아버리세요.
남편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그럴수록 님도 힘들고 오빠도 그런취급 받게되서 넘 힘들거 같아요.. 당분간은, 아니 변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라도 지원이나 받은걸 돌려주는식으로 오빠가 얼마나 베풀었는지 느끼게 하는게 빠를것 같아요.
오빠는 괜찮다고 하겠지만 그냥 드리거나 모아뒀다가 드리거나 하시고... 오빠한테는 나는 괜찮다고 다독여주세요 ㅠ 맘아프시겠지만 이런식으로 남편이 나오면 상식보다는 실질적으로 와닫는 대처가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 개인적으로 위로드려요. 얼마나 속상하고 실망스러우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