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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 01: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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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위로드려요... 토닥토닥 ㅠㅠ 울지마셔요.
글읽어보니 강아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거 같으세요. 다만 몸이 너무 안좋아지시니 다른 생각들이 나고... 그래서 죄책감 느껴지고 그러신듯 ㅠㅠ
음... 일단 저라면 그 언니는 이제 보기에서 지울거에요. 언니한테 다시 돌려주면 맘이 편하실까요? 절대 아닐거에요.. 언니집은 다른 강아지까지 있다니 더 핍박받거나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이제 장기임보라는 생각은 안할것 같아요. 다시 돌려주는걸 주저한순간 (1년차에) 이미 작성자님 강아지에요.. 강아지 견생의 반이상을 작성자님과 살았구요.
그건 확실해졌고 일단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봐야될듯해요.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 강아지털도 좀 더 짧게 밀고 옷입혀주고 프로폴리스같은것도 복용하시면 면역증강에 도움이 될 거에요. 청소도 더 자주하구요. 그리고 맘아플수도 있겠지만 침실에 못들어오게 해서 따로 자세요.. 그렇게라도 침실은 안전지대로 만들어 놓고 잘때라도 좀 영향이 덜 가게요. 자기전에 손발 꼼꼼히 씻구요.
다 해 보고도 답이 진짜 없으면 맘이 아프지만 시댁에 보내야할듯 싶네요.. 다만 시댁에 보내면 다시 데려오기는 힘드실거에요. 알러지가 없어지는게 아니니까... 시댁에 보내게 된다면 그냥 맘을 비우고 시댁에 키우는 방식을 맡기세요. 사람 먹는거... 안좋죠 ㅠ 그래도 어쩔수 없어요. 그냥 가끔 말씀만 드리고 간식 안떨어지게 사드리는 수 밖에.
우선 위에 적은거 이상으로 끝까지 노력해보시고 안되겠다 싶으면 공존할수는 없을것 같아요. 그건 작성자님탓이 아니니까 넘 자책마시고 차선책으로나마 강아지가 잘 살수 있는 다른 곳으로 보내는데 힘써주세요. 너무 스스로를 몰아넣지 마세요... 그래도 강아지는 반생동안 행복하게 작성자님과 잘 살았구 잘 보살펴주셨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