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랑도 이런 마인드예요 결혼전에 이런 문화적 차이 문제로 다퉜는데 그게 싫으면 외국남자랑 결혼하던가 이런식으로 얘기하길래 진짜 어이없었네요 그런 환경에서 자라왔고 우리 엄마도 그렇게 해 왔고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렇게 하는데 왜 너만 유난떠냐는식이예요 어차피 신랑이야 남의 자식이고 내가 키운거 아니니 어쩔 수 없다지만 내 아들들이라도 저렇게 안키울려구요
진짜 적당한게 최고라고 B컵만 됐음 소원이 없겠네요 ㅡㅡ 차라리 A컵이고 싶다는... 어릴때부터 이게 컴플렉스라서 어깨랑 목도 구부정하게 굽어버렸고 어깨는 항상 결리고 셔츠는 너무 벌어져서 항상 작은 옷핀으로 안벌어지게 섬세하게 안쪽으로 고정해야하고 체육시간이 너무너무 싫었고 (운동장 뛸 때 너무 고통스러움) 옷 살때도 제약이 너무 많고 애 낳고 보니 또 크다고 젖이 잘 나오는것도 아니었고 (모유가 아예 안나와서 완분함) 딱 하나 신랑은 참 좋아하네요 ㅡㅡ;;;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저도 시댁 식구들하고 갈등이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작년 추석부터 안가고 있네요... 이번달에 또 설도 있는데 가기 싫은데 또 안가면 정말 돌이킬 수 없을거 같아서 맨날 악몽 꾸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애가 둘인데 시댁만 생각하면 걍 이혼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싫어요...
몰라서 싫어서 안먹이겠습니까 애만 낳으면 젖이 펑펑 나오는게 아니더군요 미역국도 대접으로 들이키고 두유 물 미친듯이 먹고 마사지도 받고 별짓을 다 해봐도 젖이 안나오니 ... 어떻게든 젖 돌게 해볼려고 애기 수시로 물리니 나오지도 않는 젖 물리고 애 배 곯리지 말라고 막말하는 시엄니땜에 얼마나 울었는지 ㅡㅡ 분유수유하는 엄마들의 대부분이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한다는거 알아주세요
저도 시댁식구들때문에 우울증도 오고 갈등도 많이 겪고 이혼 위기도 있었어요 시댁 식구들하고 대판 싸우기도 하고 대화도 나눠봤지만 결론은... 물과 기름은 섞일 수 없듯이 각자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해주지 않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벽에 대고 얘기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였네요 시댁식구들 눈에는 제가 천하에 못배워먹은 망할 며느리 올케이고 제 눈에는 시댁 식구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생각하기만 해도 명치가 답답해져오는 사람들이구요
당분간은 안보고 지내는걸로 결론 내렸고 신랑이랑 애들만 시댁에 보낼려구요 그리고 몇년 뒤엔 시댁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갈 계획도 있구요 신랑이 제 결론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화를 낸다거나 싸움을 걸어오면 애가 둘이지만 그냥 갈라설 생각도 하고 있네요
애 둘 낳고 사는지금도 가끔 그래요 엄마가 보고싶고 안타깝고 우리 엄마도 이렇게 힘들게 나 키워주셨는데 효도도 못하고 지금도 고생만 시켜드리는구나 눈물 자주 흘리네요 우리 신랑은 처가에 전화도 일년 내내 드리는일도 없고 내가 시댁에 하는 절반도 사위 노릇 안했네요 글쓴분이 장모님한테 살갑게 잘 해드리고 전화도 자주 드리고 정말 내부모님보다 더 마음 써주신다면 아내분 마음도 많이 편해지고 울엄마 아들 하나 더 생긴거 같다 든든해하실거예요 시댁 식구들한테도 더 잘하실거구요
저도 둘째 낳고 도우미 처음 써봤는데 첫날 일은 하나도 안하고 오지랖 너무 심한 아줌마 오셔서 바로 교체하고는 좋은 이모님 만났어요 근데 친구는 첫째 둘째 다 도우미 쓰고 대우도 제대로 해 드렸는데 별로 맘에 안드는 이모님들 항상 걸리더라구요 업체도 다양하고 사람도 다양하니 ... 내 행동과는 별개로 복불복인듯 합니다...다들 만족할 수는 없는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