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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6 02: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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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님의 문제제기는 거개 내가 보기엔 쌩뚱맞다라고 할까요? 뭐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건 좋습니다만. 정작 이야기하는 주제완 별로 관계없는 주제를 문제삼아 전체 주제 자체가 이상하다. 라고 말하시는 것이죠. 그렇게 말하시지 않다 하더라도 그렇게 인식되기 마련이지요.
원래 인터넷 공간이라는 것이 입맛맞는 것만 고릅니다. 일반인과 전혀 다를게 없어요.
단지 한두가지 남들이 모르는 사실 (실은 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거죠. 여러가지로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고치고 중요한 내용을 전파하기 위한 데코레이션이죠.
그 데코레이션을 가지고 문제다 라고 말씀하시면 말한 건덕지가 사라집니다.
사피엔스게임님이 왜 전설로 남았을까요? 유일무이하게 정식로그인하고도 그 많은 반대를 받고도 꾸준히 글을 올립니다. 논리상 헛점이 보인다고 그렇게 공격받아도 쉬는 날오후부터 눈에 보이기시작하지요 그리고 언제나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것이 남는것이죠. 자유지대님이나 타쟌님이나 제가 기억하지만 지금은 기억 못하는 비로그인자들도 많이 있지요.
로그인하셨지만 아이디가 많이 거슬렸나봅니다. 목적을 충실히 하려면 주변여건을 보고 그걸 이용해야 합니다.
나막님 보시길 그분은 거의 논쟁에 끼어들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말 모아다가 응축시켜서 리플 하나로 남기지요. 군더더기 없고 반대의견 조차도 없을 정도의 어휘실력을 발휘합니다. 그렇지만 할말은 다하시지요.
그럴 능력이 안되면 글 쓰지 말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좀더 생각하고 더 노력하는 모습이라는 것이지요.
그것이 예의 아닐까요? 아무리 등신같은 국민 철부지 오유인이라 하더라도 뭣같아도 좌파라 빨갱이라 뭐라 해도 정작 자존심 있는 인간입니다.
바른말도 불편해 하고 입맛에 맞는걸 고른다며 타박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왜 안바뀌냐고요? 바뀐 사람이 있으면 안바뀌는 사람도 있고 새로들어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만 두는 사람도 있는 오유거든요 커뮤니티일 뿐이죠.
과격하게 마음에 드는 소리하면 베오베가고 과격하게 마음에 안드느 소리하면 묻히죠. 상대를 특정시켜서 공격하면 가능할 것 같지만 일반인은 그렇지 않아요. 내가 누구에게 욕하면 그 사람만 기분나뻐지는게 아니라 주변사람들도 덩달아 기분나뻐지는 것과 같지요. 그게 사람입니다.
제가 너무 넘겨짚은건 아닌가 모르겟습니다만. 한발자국 떨어져서 보면 모두 객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객관성을 자신이 띄었다고 모두가 객관성을 띄어야 한다고 말해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걸 바꾸고 싶다면 인지도를 높여야지요. 위에 말했던데로 말입니다.
아 그럼 '오유는 이렇구나' 라는 어떠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느닷없이 들어와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이런 문제가 있다고 또 님처럼 말씀을 많이 하시겠지요.
오유시게 처음 시작되고 나서 중간 중간 몇년 빠지다가 들어오다가 하면서도 바뀌지 않는건 그런 면이 바뀌지 않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