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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7 15: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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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천지 (2006-06-11 04:16:36) 추천:19 / 반대:2 IP:124.254.179.115
"20세기 초에 이완용이 있었다면, 20세기 후반에는 심재철이 있다"
라고 하는 그 심재철?
서울대 총학생회장하면서 전두환이 광주에서 사람 죽였다는 말에 겁먹고 서울역에 모인 학생들을 자진 해산시켜 버린 '서울역 회군'의 전설을 만들어 냄으로써 80년 군부 암흑기의 길을 열어준 그 심재철.
80년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때 김대중, 이해찬 등등과 함께 피의자로 구속되었다가 엉뚱하게 검찰측 증인으로 나와 '김대중은 간첩이다'라고 이쁘디 이쁜 증언을 해주어 그때도 김대중은 '심동지 고생 많았소'라고 위로해줬지만, 그 바람에 자기만 빼고 몽땅 사형, 구속 등등 시켜버린 신화를 가진 심재철
방송민주화투쟁사건으로 구속되어서 '나는 서울대총학생회장이유로 억울하게 구속되었다'라고 재판에서 하소연했는데, 남들 목숨내걸고 투쟁할 때, 진짜로 혼자 아무 것도 하지 않었던 아이러니를 가졌던, 당시 학생운동권의 상징적 자리에 있었던 심재철
좋은 세상 오니깐, 아무 것도 하지는 않고, 동지 등에 칼만 꽂은 경력 내세워서 국회의원한다는 심재철
그 심재철을 말씀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