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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20: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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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아니지만...여중생 셋이서 걸어가는데 쫘인한! 여자라! 나를 욕하지를마~~~~~를 지들끼리 열창하며 걸어가더라고요. 너는 내 안에 있쒀어어어 이부분을 서로들 경쟁하며 몇번을 부르며 가던데 하필 가는 길이 같아서 계속 듣고 있으려니 진짜 미치겠더라고요.(가깝지도 않은 거리였는데..) 뒤돌아 서서 존나 째려봤는데 못본건지 못본척하는건지 신경도 안쓰길래 원래 가던길 빙 둘러서 한참 걸어갔네요. 붕어빵 사러 가는길이었는데 진짜 스트레스 엄청 받아왔어요(그 와중에 태권도 복 입은 초딩 저학년이 엘레베이터에서 방방 뛰어서 또 혈압..)
취업준비한다고 실내에만 처박혀 지내다가 진짜 이불밖이 위험하다는걸 새삼 깨달았던 날이었네요.
공공장소에서 누가 떠드는거 진짜 스트레스더군요. 학교가 번화가라 시끄러운거에 면역이있는줄 알았는데 그냥 수다떨어서 시끄러운거랑 누가 왁왁거리는거랑은 정말 천지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