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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0 01: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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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도 축구로라도 잠시나마 웃고 싶었단다 얘들아. 지금 이 나라 꼴이라면, 저 브라질 캡틴이 한 인터뷰 정도의 진정성은 보여줘야 예의 아닌가? 감독직 유임되고 조용히 있다가 국민들 반응 간 보고서야 사퇴하는 홍명보를 보니,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뭐라 했길래 저 따위 트윗을 올릴 수 있는지 이젠 대충 감이 온다. 기죽지 말라 했겠지? 입국장에서 딱 분위기 나오더만. 땅 사러 간 뉴스 안 떴으면 계속 버텼을 걸? 감독부터 선수까지 저런 것들을 믿고 그나마 기대하며 아침 동틀 때까지 응원했던 국민들이 불쌍하다. 사람들이 박주영 뽑은 거 그렇게 까댈 때도 난 끝까지 욕 안 했는데 내가 홍명보 당신을 정말 잘못 본 것 같다. 나도 이제 좀 까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