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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17: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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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문재인은 지금 단순히 당의 대권주자라는 의미를 뛰어넘었어요...
탄핵 하야 목소리는 국민 개개인 입장에서 충분히 외칠 수 있어요. 요구할 수 있어요.
그러나 현재 박근혜, 새누리를 지지했다가 배신감에 방황하는 지지자들이 상당 수 존재하는 것도 외면하면 안되요...
지지율만 바닥이지 대부분 더민주나 다른 당에 안가고 부동층으로 빠졌어요. 무려 30% 넘는단말입니다.
이 부동층까지 문재인을 믿고 지지할 수 있도록 계속 판을 깔아야 하지 않을까요?
현실은 박근혜와 최순실만 끌어내리면 해피엔딩! 권선징악! 으로 끝나는 동화가 아닙니다.
정권 교체, 그리고 교체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지를 통해 그 다음 정권, 그 다다음 정권-
수십년에 걸쳐 새누리의 씨를 아주 말리고 언론과 검찰 개혁도 이뤄져야 하기에
매 순간순간 칼날 위를 걷는 심정으로 무겁게 행보할 수 밖에 없어요.
더민주 지지자들 중 일부는 실망할 수도 있고, 답답할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언행 하나에 엄청난 무게를 지고 있는 입장에서는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신중하게 갈 수 밖에 없음을...
인내심을 가지고 헤아려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문재인이 아닌 박근혜에게 탄핵 하야를 계속해서 외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