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017-05-08 1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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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살겠다면 고향에 사는 사람을 만나야죠...
'설마'가 사람을 너무 많이 잡는 법이구요, 시가 근처에 살면서 일주나 이주에 한번만 일을 돕는다?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습니까.
심지어 섬 같은 고립된 지역 특성상, 마을 공동체가 굉장히 폐쇄적이고 관심을 빙자한 남 소문이 아주 잘도 퍼지는데
거기서 새댁의 프라이버시가 존중될까요?
더 끔찍한건... 님의 입장을 수용하거나 중간점을 찾아보지 않고 자기 입장대로 밀고 가는 남친의 태도.
이게 남편이 되면 글쎄요. 결혼생활에 일어나는 수많은 충돌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대략은 그림 그려지긴 합니다 .;
부모님 말 들으세요. 대부분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은 살아온 연륜도 엄청나고
자식의 현재와 미래를 먼저 보기 때문에 타당한 사유를 들어 반대하는 말은
깊이 깊이 귀담아들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