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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0 00: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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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썼던 글입니다.
http://todayhumor.com/?sisa_650538
복붙합니다.
<문재인 대표가 왜 빨리 사퇴를 안 했냐고요?>
더민주 공천에서 제일 난제는 현역 20% 탈락이였죠.
그전에 문 대표가 사퇴하면 죽도밥도 안되는 갈라먹기 공천이 됐겠죠.
제가 알기로는 원래 심사 위원회 스케쥴이 1월15일까지 들었습니다. 탈당 문제, 선거구 획정 문제 등으로 좀 딜레이가 있겠지만 20% 탈락 의원이 거의 결정이 됐다는 거죠. 대표로서 할 가장 큰 문제는 해결한 거죠.
20% 컷오프 뒤 문 대표가 공천에 관여하면 또 친노패권이니... 문재인 사당이니 할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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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으로 고민을 해야합니다.
정당의 당대표의 사퇴여부가 정당의 행보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잘못된 거죠.
가치와 이념의 총화인 정당이 우선이고... 대표는 2선입니다...
정당의 가치가 훼손되는 대표는 당원에 의해서 끌어내려지는 당연하죠.
대표가 바뀐다고 정당이 정강정책이 바뀐다면 정당이 아니죠.
정당의 내부가 유기적 조직으로 바로 서고 난 후 정당 사이에 정책적 측면에서 연합을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죠.
예를 들면... 프랑스 총선이나 대선 처럼... 결선 투표가 있는 선거제도에서...
평소에 서로 으르렁 대던.... 중도우파와 중도좌파 사이... 중도좌파와 좌파사이에서 극우나 중도우파가 유리할 경우, 결선투표에서 선거 연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결선 투표가 없는 우리나라는 총선 전에 선거 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죠.
문 대표 스스로는 현재 더민주가 어느정도 정체성이 정립된 유기적 정당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저는 아니지만...)
이후가 문제네요.
문 대표 사퇴 후에 어떤 정당이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