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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08: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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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음 차라리 이 아래 댓글만 다셨으면 모르겠는데 처음 쓰신 댓글은 뭔가;;; 고양이의 입장이라고 '우리'라는 표현으로 쓰신 것 같은데, 죄송하지만 님이 진짜 고양이의 환생도 아니고 이 무슨 궁예질? 무슨 코스프레지?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슨 말씀 하시려는 줄 아는데요, 고양이한테 밥 주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 = 동물 혐오자 는 아니라는 것도 알아주세요. 저도 고양이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아하지만, 누가 내 집 앞에 와서 고양이밥 주고 지는 이쁜 모습만 보고 가버리고 남은 고양이들이 내 집 앞에 똥 싸고 밤에 애기 우는 소리처럼 울고 하면... 그 이기적인 캣맘이 너무 싫을 것 같네요. 그런 이유로 고양이까지 싫어지는 사람도 있을 거구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인간이 최고야!! 고양이는 다 죽어버려!!' 이러는 게 아니라구요.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그래서 비공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접근 방식이 잘못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물론 님이 그런 이기적인 캣맘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적당한 위치에서 이웃주민들과 협의가 잘 된 상태에서 길고양이 챙기는 건 반대로 칭찬받을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