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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3: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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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돼서 출처를 정확하게 기억할 수가 없는데요... 책에서 읽었는지 웹에서 읽었는지 기억이 가물거려서...
근데 번식, 이라는 행위는 후대를 남기기 위함이잖아요. 즉 자신 이후의 개체를 살아남겨서 뒤를 잇게 하는 게 주목적이니까요.
이를 위해서는 같은 종 내에서도 개체의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즉, 서로 닮지 않은 유전분포가 많으면 많을수록 후대에 그 생물종이 살아남을 확률도 높아진대요.
그래서 생물은 자기와 유전적으로 다른 개체에 끌리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건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종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이라고요.
예를 들어, 사람남자라면 자신의 여자형제와 자신의 딸, 손녀 등의 관계에 있는 여자, 즉, 자신과 혈연 관계의 여자들을
성적인 번식 대상이 아닌 기피대상으로 여기게 된다더군요.
생명체는 유전자 단계에서부터 그런 식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라는 요지의 글이었는데요.
그게 사실이라면, 자와 웅이 나뉜 생명체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혈육과는 교배하지 않으려 했었을 테고
그게 후에 법제화 되었던 것이겠구나... 하고 저는 이해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