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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6 0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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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기간제 제도는 육아휴직이나 병가 등 정교사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수업 결손이 생겼을 때 기간 정해놓고 채용하라고 한 제도이건만
현장에서는 악용 되는 사례가 너무 많고, 사립은 그 중에서도 정말 심하죠.
기간제 선생님들 정교사보다 몇배는 더 무리하게 일 시키고 애들 데리고 외부 경시 대회같은 곳에서 실적 따오라고 재촉하고
빈자리라 계속 재계약은 하는데 절대 정교사 TO는 안내려고 하죠.
요즘 공립 임고 1차는 교육청 위탁 하는 경우도 늘어나긴 했다지만 2차는 자체 실기, 면접인 경우가 많아서 뽑고 싶은(혹은 미리 정해진) 사람 점수 왕창 주고 선발한다카더라를 들었어요.
제 지인 동생이 사립에서 주요과목 기간제 2년 넘게 하다가 마침 퇴직 TO 한자리 나서 지원 할까 했었는데 이사장이 노골적으로 해당 과목 기간제 교사들 불러서 합격해서 발전기금 1억 몇천 내놓을거 약속하면 지원 해도 좋다 얘기 해서 그럼 안하겠다고 나왔다더군요.
토닥토닥... 기간제 선생님들이 오히려 정교사보다 열정적으로 잘 가르치시는 경우도 봤고, 아이들이랑 라뽀 형성 잘 하시고 책임감 있게 학급도 잘 이끄시는거 뵈면서 저도 보고 많이 배웠고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상처 받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