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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21: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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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강상(2016-06-28 20:08:02)(가입:2016-04-23 방문:29)112.160.***.199추천 1/11
......? 남편이 결혼전에 그렇게 보듬어 주고 정신질환이 호전되게 도와줬으면, 이제는 작성자님이 남편분을 보듬어줄 차례 아닌가요?
작성자님의 정신 질환을 알고 결혼한거면 이미 남편도 알고 있는 사실이고 본인 선택이었을 텐데, 그걸 무조건적으로 작성자님 탓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돼요. 오히려 아내를 보듬어 줄 수 있을 만한 사람이었겠네요.
그런데 마지막 부분/
<시아버님과 똑같은 성격의 남편을 보며..
이기적이지만 차라리 아빠 없는 아이로 키우는게 가장 최선인 것 같아요.>
이걸보면 작성자분은 남편을 원망하고 있고. 끝까지 자신을 보듬어 주지 않는 남편의 태도에 대한 원망인건지 궁금하네요.
★태공강상(2016-06-28 20:13:19)(가입:2016-04-23 방문:29)112.160.***.199추천 1/12
공감해주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저 하나 불편하다고 글을 지우길 바라는건 아니고요,
저 프로불편러는 아니예요.
제 친모도 뱃속에 저를 가지고 있을 때 심한일 많이 당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제 아비를 짐승처럼 보던 때가 있었는데, 크고 나서 과거일을 조사하다 보니까 결국엔 그 애미도 상태가 꽐라였더라고요.
끼리끼리 만났던 거죠. 어렸을 때 부터 주변 어른들이 날 속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을 까놓고 보니까 뭐라 판단이 안됐어요.
먼저 겪었던 사람으로써, 그저 아이가 불쌍할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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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쓰신 댓글만 보면, 마치 <남편을 무턱대고 욕하지 맙시다.. 남편도 무슨 사정이 있을 수 있고 힘들 수도 있죠. 그리고 아이가 안됐네요..> 라고 쓰신 줄 알겠어요. 하지만 직접적으로 남편을 욕하는 댓글이 만연하지도 않고 힘내라는 글이 대다수인 글에다 대고 부인이 개썅년이었던 에피소드를 들고 와서 썰을 풀고, 거기다 남편은 이런사람이었겠네요...하고 궁예질 하시고, 그래놓고 나한테 비공감 달면 멍청이들이야. 선동이나 당하고...쯧쯧. 이러고 있으니까요.
저도 이런일이 있었는데요, 라고 쓰셨는데, 그게 그렇게 들리시나요? <끼리끼리 만났던 거죠...(중략)저도 같은일을 겪은 입장에서 님 애가 불쌍> 이렇게 쓰면 누구나 오해합니다. 오해하게 쓰셨다는거 알고는 계세요? 남 기분 상하게 팍팍 긁어대고 계셨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