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
2015-03-30 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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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로 근대화 이전 조선시대에는 많은 에너지원을 탄수화물에서 얻고 있는데,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정말 큰 그릇에 고봉밥 먹는데도 별 문제없었죠. 그때는 왜 괜찮았느냐. 통곡물이여서 정제된 쌀만큼 폭발적으로 혈당이 올라가지 않아서 그렇다는 점도 있지만, 당시 사람들 현대인에 비해서 그만큼 노동량이 굉장히 많아서라고도 해요. 비만하지도 않았고요. 물론 당시엔 트랜스지방 섭취도 거의 없었으니 세포벽 리셉터도 다 정상이였을거고요.
본인이 20시간이나 산행을 한다면 그 노동량만큼 당질이 다 소모 되겠죠. 물론 비만하지않고, 췌장기능이 정상이고, 세포벽에 혈당을 받아드리는 리셉터도 정상이라면요. 그러니 조선시대 평민의 삶이나 개인의 예를 요즘같은 현대인 삶에 그대로 투영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리고 당뇨 걸리는 기작은 추정할 뿐, 정확한 이유를 다 알지 못합니다. 식이습관, 스트레스, 비만, 내장지방, 대사성장애 등이 원인이 된다고만 알려진거죠. 단순히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량이 적어서만은 아니여요.
인슐린 분비는 충분한데 세포벽 리셉터들이 기형(세포벽을 만들때 지방- 콜레스트롤을 재료로 하는데 자연계에 잘 없는 트랜스 지방이 들어오면 세포벽 구성에 문제가 생기거든요.)이라 혈액 내 혈당을 받아드리지 못해서 당뇨가 되기도 하고.. 때론 그런 혈액 내 고함량 당이 췌장세포 자체를 망가뜨려서 췌장 기능이 점차 나빠지기도 한답니다.
분명한건 혈액 내 과도한 당이 있으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그 혈액이 날카로운 칼처럼 몸 내 모든 세포를 할퀴고 찌르고 다닌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죠.
그리고 기사에 LDL 을 나쁜 콜레스트롤이라 하는데 LDL 도 필요한 콜레스트롤이고 hDL LDL 균형이 중요한거지, 죄악시 할게 아닌데요. LDL 이 높아졌다는건 내 몸의 항상성이 깨지고 있다는 신호인데..
현대 만성질환 내용을 자꾸 미시적으로 찾는게 좀 불만인게, 심혈관 질환,고혈압은 지방때문이다. 지방을 먹지말자...고기를 먹지말자..이래놓고...지방이 좋은 역할을 하자...콜레스트롤 중 나쁜 콜레스트롤이 문제다. 이랬다가. 그것도 아니니니까 이젠 트랜스 지방이 문제다... 그랬다가 과도한 오메가6 가 문제다, 오메가 3를 먹자 등등... 오메가 3.6 역시 둘 사이 균형이 문제지 오메가3를 더 먹는게 중요한게 아닌데요.. 요 근래 성인병의 원인으로 콜레스트롤은 혐의가 벗겨진 상태이죠, 공장형 축산 시작되고 가둬놓고 동물성사료,곡물사료 먹여서 고기질에 오메가 6가 넘쳐나는거지.. 방목형 목축우 단백질 성분보면 오메가 3,6 이상적으로 나옵니다. 방목형 닭이 낳은 달걀도 그렇고요. 또 소금이 문제다 이랬다가 아니라는 사실도 점차 밝혀지고 있죠.
하여간 헬스사이트보면 음식열량과 gi 지수 참고하고 있던데요. gi 지수 맹신 안했으면 하고요.
저도 과도하게 당질 제한하는건 좀 위험한 발상이라 생각하지만, 자신이 섭취하는 하루 총 탄수화물량이 얼마인지는 고려해보는게 꼭 필요할것 같아서요. 삼시세끼 밥먹고, 중간에 탄산음료 마시고, 빵하고 과자, 피자를 간식으로 하면 하루 필요총량도 금새 넘어가거든요. 그래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