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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4: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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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참 저 분 이상한 사람이네요
온라인에서 가끔 보는 남의 일이라면 무조건 조롱하고 연예인이면 우습게 화젯거리 삼아도 된다 생각하는 그런 부류의 사람인 거에요
그냥 저 사람이 그렇게 가벼운 사람이고 생판 남이면 그냥 안줏거리처럼 씹어넘겨도 된다 생각하는, 그냥 오래 두고 볼 사람이 아닌 겁니다
길을 걷다가 쓰레기 좀 밟는다 해서 님이 더러워지는 거 아니에요
눈길을 걷다가 질척한 눈길에 넘어져도 옷 빨고 씻으면 다 지워집니다
마음 속에 품은 고운 꿈은 더럽혀지지 않아요
수줍게 웃는 고운 저 아이도 더렵혀지지 않았을거에요
많이 아프시겠지만,
생판 남인데도, 팬이 아닌데도 노래 들으며 좋았고
이번 일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저같은 사람이 훨씬, 더 훨씬 많아요
고운 아이에게 품었던 소중한 마음이 더 다치지 않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