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애로 // 퇴역기라고 해도 전자장비를 퇴역당시의 전자장비들 고대로 쓰는 건 아니죠.. ㅎ
그리고 국방부는 오래전부터 중고나라 매니아였습니다. 팬텀이랑 패튼전차 부품 구하느라 전 세계 뛰어다닌 게 국방부인데요..ㅋㅋㅋ 한국 경제가 발전한 최근 10,20년에서야 이러저런 신무기를 도입하고있는 거지, 그 이전까지는 징하게도 값싼 물건들 찾아다니느라 구두 밑창이 닳아 없어질 지경이었죠.
공식적으로 부품생산 중단되었다고 해도 현역에서 운영되는 군사장비는 엄청 많습니다. 사실 일류급 군사강국들이 계속 부품생산 지속되는 무기들을 대량 운영하는 거지, 그 하위의 국가들은 이리저리 부품 구해가며 군사장비들 운영하는 게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아직까지도 전 세계에서 엄청난 수가 운영되는 F-4 팬텀은 생산라인 닫힌 지 몇 십년 다되어갑니다만 아직도 많은 수가 현역에서 뛰고 있죠. 진짜 문제는 그렇게 운영하는 장비의 스펙이 현재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겁니다. 만약 스펙을 만족시킬수만 있다면 부품이 아니라 아예 기골 보강을 해가며 징하게 오래쓰는 게 군사장비입니다.
JTBC 기레기발 보도에 속으신 겁니다.... S-3의 스펙 상 만족스럽다고 할 만한 항공기는 절대 아니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운영못할 기체라고 구라쳐댈 대상은 아닙니다.
미군의 그 유명한 대량 보관소에서 가져오려던 겁니다. https://namu.wiki/w/%EB%85%B8%ED%9B%84%20%EC%A0%84%ED%88%AC%EA%B8%B0%20%EB%B3%B4%EA%B4%80%EC%86%8C#s-5.7
퇴역한 항공기들이 모여있는 곳이지만 그래도 쓰려고 맘 먹으면 꺼내다가 재생작업 뚝딱뚝딱해서 날아오를 수 있는 항공기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제 3차 세계대전이라도 터지면 다시 기어나와 전쟁터로 나갈 녀석들이 있는 곳이에요. 괜히 전 세계에서 4위로 강한 공군세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저렴하게 항공기를 운영하려는 국가들이 여기에 있는 기체들을 싸게 사다가 재생해서 굴리곤 합니다.
퇴역 보관소에서 정말 오래되어 사용 불가이다 싶은 기체는 끌려나와 폐기처리 됩니다. (소위 쓸모없는 노인네는 새로들어올 기체들을 위해 방 빼고 무덤에 가라는 거죠.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