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016-09-17 23: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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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가 아니라 공격기 아닐까요? 2차대전만 되어도 기총만으론 공중전에 뭔가 아쉬우니까 공대공로켓같은걸 달기 시작했고, 냉전 초반에는 미사일만능주의까지 나왔으니까 그 만능주의가 머지않아 무너지고 기관포가 부활하긴 했어도 기관포만을 달고 공중전을 수행하는 전투기는 없을겁니다.
지상공격이라도 기관포만이 아니라 지상 공격을 위한 무장창이 있는데 장착을 안한거겠죠. 비행기 이륙 중량을 기관포로 가득 체우는 거대한 중량의 기관포라면 공중에서 쏘기도 불가능할거고, 쏠 수 있을만한 기관포를 달았다면 이륙중량을 그 기관포용 탄약으로 가득 채울 필요도 없죠. 다 쏘지도 못할테니까요. 그러니 자연적으로 남는 중량을 다른 방법으로 활용해야 하는건데, 현대에는 발전한 항공기술 덕분에 기관포를 위한 중량을 제외하고도 엄청난 중량이 남아돕니다. 더군다나 지상공격에는 공중전에는 쓰이지 않지만 지상공격에는 아주 효과적인 각종 로켓과 항공폭탄류가 존재하죠. 그런 상황에서 기관포 온리로 운용하는 지상 공격기도 존재하지 않을겁니다.
따라서 전투기, 공격기를 막론하고 현대에 무장이라곤 기관포밖에 없는 (전투목적의)군용기는 없습니다. 굳이 찾자면 자위용 기관총을 단 수송헬기정도겠네요.(그런걸 본격적으로 전투용으로 투입하지는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