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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4 2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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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씀하시는거에도 오류가 있는데, 만약에 선전포고문이 도착할때까지 전쟁이 시작되지 않는게 맞다고 쳐줘도 "태평양전쟁에서 미국과 일본과 몇개 타 국가들이 동맹이었던 시간이 1초도 없는것은 아니다"라는게 성립하지 않습니다. "미군이 공격받기 시작한 시점 이후로도 미국과 일본이 동맹이었던 시간은 웃기지만 존재하기는 한다"는 성립하겠죠 그 전재하에는요. 하지만 질문은 "태평양 전쟁중에"였습니다. 만약 그게 맞다고 주장한다면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시점에 전쟁이 시작한것은 맞다고 주장하면서 동시에 적과 아군이 존재하지 않았다는것 또한 주장하는 셈이 됩니다. 싸우는 편이 존재하지 않고 두편이 모두 하나의 동맹이라면 그건 전쟁이 아니므로 역사적 사실까지 따질것도 없이 언어논리상에서 성립하지 않게되죠. 기습공격 시점부터 선전포고문 도착하는 시점까지의 몇시간동안은 미국과 일본이 전쟁을 하고있는 태평양전쟁기간이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여전히 두 나라는 적관계가 아닌 동맹관계라고 말하는 모순이 되어버리니까요.
선전포고문의 도착시간이나 여부같은 역사적 사실과 관계없이, 두 나라가 싸움으로써 성립하는 전쟁의 기간동안 해당하는 두 나라가 적이 아니었던 시간이 존재한다는 문장 자체가 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결국 성립할 수 있는 유일한 문장은 "2차대전동안에 일본과 미국이 동맹이었던 시간은 존재했다" 뿐인거고, 님이 독해하는데에 실수했다는 시점에서 이야기는 끝난것이며 늦게 도착한 선전포고문은 끼어들 자리가 이미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대사관의 태만이 원인이 아니라 일본의 비겁한 꼼수였던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