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말씀 듣고 찾아보니 매년 거의 세자리수 사람이 여러가지 사고로 죽는군요. 지난 수많은 자살로 위장된
사망사고들을 보면 자살로 통계 내진 숫자도 전부 자살이 아닐 수도 있고. 정말 언론 타는게 드문거군요.
사람 사는 곳이니 사회처럼 사망사고가 안나겠냐 싶지만서도 의외로 많다는점, 사인이 조작될 수도 있다는점, 이제 시작하는 인생이 구질구질한 군대에서 죽어버렸다는점들을 생각하면 저 숫자들이 너무나 비참합니다. 죽으면 그 인격은 백년 천년이 지나도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건데. 남들 알콩달콩 연애하고 놀러다니고 할때 군대 끌려가서 삽질하다가 어느시점에 퍽. 삶이 정지된거잖아요. 제대하고 70년치 인생을 잃어버린거잖아요 스무살짜리가. 너무 슬픕니다.
좀더 안전하고 투명하고 부조리한것도 호소할 곳이 있고 보살핌도 받을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작 몇년전까지 친구들이랑 낄낄대고 놀던 그냥
애들인데 죽어도 이름모를 낙후시설에 관리 감시인원도 없이 덮어질 수 있는 여건에서 꾸역꾸역 살고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