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은 한술 더뜨죠. 미국인이 생각하는 중식(쿵파오치킨, 챠오멘), 일본인이 생각하는 중식(라멘, 탄탄멘, 우동) 그리고 한국인이 생각하는 중식(짜장, 짬뽕, 탕수육)이 다 다른데 사실 셋다 중식 아니고 진짜 중식은 엄청난 차이가 있음. 근데 그 진짜중식도 같은나라음식으로 분류하기 뭐할만큼 지방마다 천차만별임. 그리고 그 대단한 음식문화를 불태움.
식사 준비가 끝난 후에 불쑥 찾아온 손님이라면 난감하겠지만 계속 내 같이 있던 친구를 두고 식사계획에 차질이 생기니 빼고 먹겠다는건 이 자장면의 경우랑 다르지 않나요? 무슨 식사계획을 전주 주말에 장보면서 하나? 그냥 한 끼 더 만들면 되는거지. 하다못해 각자 들고먹는 햄버거 샌드위치 빵을 먹어도 손님이면 잘라서 나눠먹는게 세계적으로 당연한건데
사명감에 그리 했다고 해도 스왓팀 오기 전에 경무장한 경찰이 무리한 진입시도 하면서 교전수칙 어겼다고 경질받을 수도 있고, 겁에 질린 범인이 벽너머로 난사라도 하면 복도에 숨어있던 경찰들 눈먼총알에 맞을 수도 있으니 덤테기쓰기 싫어서 규칙대로 시간만 때운거죠. 억지로 끌려간거긴 하지만 군대에서 그런 생각을 많이 경험해보잖아요. 그만큼 자원해서 경찰이 되었음에도 특수병력이 아닌 저들은 그냥 공무원하는 마인드인겁니다. 규칙대로 설렁설렁하고 월급받을 생각만 있는거죠. 근데 사실 저치들 월급에 영화 나오는 사명감 투철한 영웅경찰의 모습을 기대하긴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