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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5 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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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님 ㅋㅋㅋ 제가 언제 그런식으로 선예를 깠나요? 말이 좀 쎄시네. 예의는 차리셔야죠.
이태석 신부님처럼 그리고 커쇼 부부처럼. 물론 그런 사랑과 신앙의 힘으로 다른 이들을 껴안는 의도라면 좋겠으나
사람에게는 책임과 의무라는게 있어요. 제 주위는 다 내팽겨치고 필요도 없는 선교를 하러 가는 사람에게서,
자신의 만족을 채우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사람에게서 그 어떤 순수한 신실함도 저는 보이지 않습니다.
종교에 신실하고 깊은 마음 가지는거 좋아요. 대신 전도란건 물품이랑 맞바꾸는게 아니에요
아이티 상황 좀 찾아보시고 그들이 배곯지 않기위해 진흙을 먹겠는지, 아니면 살기위해 교회오면 준다는 구호물품을 받으러 가겠는지
생각 좀 해보세요. 물론 당연히 구호물품 받으러가겠죠. 대신 받으러가는 마음 자체는 오로지 살기위한 한 방편일 뿐이에요.
뭐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여
제가 이렇게 생각하듯 님도 님 생각이 있으니 말씀하신거겠죠.
근데 그 쪽은 선예가 신부님이나 커쇼처럼 헌신과 종교의 사랑으로 많은 이들을 구원하기위해 노력한다고 어떻게 단정지으시나요?
그리고 그건 제가 어째야 될 부분이 아니라 구호물품과 일시적 신앙을 맞바꾸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