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여유가 없으면 .. 분노할 상황에 참지 못하고 마구 화르르 타올라 상대에게 가장 타격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 치졸한 그것을 사용하기도 하죠. 그러다 마음이 가라 앉으면 바로 또 반성하며 이불을 차게 되는 거죠. .. 이분도 마음의 여유가, 옆에서 이분의 폭폭함을 찬찬히 들어주고 쓰다듬어 줄 분이 없어서 이렇게 간혹 그 분노와 억울함, 슬픔이 이상한 형태로 송곳처럼 삐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 누군가가 송곳에 찔리는 것을 당연히 감내해야하는 건 절대 아니겠죠. 다들 송곳이 삐져나가기 전에 한 템포 쉬고 감정을 다스리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됐으면 좋겠네요. 살기 너무 폭폭하니 다들 누군가를 송곳으로 쑤시고 또 누군가에게 송곳으로 찔리는 살벌한 세상이 된 거 같아요.
젠장... 에휴. 한숨만 나옵니다.
제발. 열심히 일하는 그 분은. 또... 그 분들은 좀 건드리지 말아줘요. 그 분들 보는 낙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챙기는 사람들 기운 빠집니다. 에휴. 속이 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