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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7 23: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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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죄가 없는데 검찰은 당신을 미워해요.
그럼 검찰이 일단 당신부터 털어요. 별게 안나오면 이제부턴 친구도 털고, 부모님도 털고, 동창도 털고, 자주가던 맥주집 사장님도 털고…
주변을 그냥 샅샅이 터는거에요.
딱히 무슨 죄가 있어서 터는건 아니에요.
그냥 나올때 까지 터는거에요.
사람이 하나둘도 아니고, 계속 털다보면 뭐가 하나 나오겠지요? 그럼 그걸 언론이 붙들고 난리를 칩니다.
뒤가 구리다. 주변에서 부정이 많다… 이런식으로요.
몇년 전에 단골 맥주집 사장님이 현금받고 영수증 안끊어준게 걸리면 그게 마치 당신 문제처럼 됩니다.
당신이 탈세를 도운거 아니냐? 다른 무슨 도움을 줬냐? 서비스 안주 받아먹은거 아니냐… 죄가 없어도 검찰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입니다.
당신은 죄가 없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주변을 다 도륙합니다.
어떤 낯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본인을 안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고통받고 있는데, 이 고리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요?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것이 그래서 그런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그래서 돌아가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