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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3 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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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공 많이 먹었네요.
30년 된 차라면 엔진만이 문제는 아닐 겁니다.
전기모터&배터리 장착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닐거란 말이죠. 전기모터&배터리 장착하면 최소 1,500정도는 들어갈 것 같은데 저 연식이면 차체나 프레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차체 부식도 어느 정도는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체하면 최소 10년은 타야할텐데 서스펜션도, 로어암도, 공조장치를 비롯해 차의 모든 곳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죠.
30년 전 감성과 안전기준&기술력으로 만든 장치들은 어떨까요? 하물며 시트라고 괜찮을까요?
소중한 의미가 담긴 ‘차’ 임을 부정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그렇게 수리하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말한거에요. 아는 분이 엄청 부자였는데 갤로퍼 10여년 된 차를 전체도장, 시트, 엔진 등 골격을 제외한 거의 전체를 교체했었는데 거의 차값 6-70% 이상 나옵니다. (벤츠 정도는 사고도 남을 재력가셨는데 이미지 때문에 차를 바꿀 수는 없었다고 하심)
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