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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14: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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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폭언 하면 알아서 기니까 자꾸 쓰는거같아요. 저희 아버지는 저를 고1 이후로 안때리셨는데 그 전까진 피하고 도망가고 그러다가 그때 진짜 뚜껑열려서 몇대 맞아도 눈하나 깜짝 안하고 때리는거 노려보면서 여차하면 맞아죽더라도 정신놓고 다 때려부실 기세로 씩씩대고 있으니 안때리시더군요. 심지어 그날은 제가 잘못했는데도 무조건 체벌로 해결하는게 너무 참을 수 없이 화가나서 그랬어요. 그 후로 동생은 때려도 저는 안때려요. 지금은 오히려 사이가 무난해졌어요. 부당하게 맞았던걸 모두 용서한 것은 아니라서 틈틈이 전처럼 못하게 큰소리 내고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