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33
2016-04-11 16:22:27
2
"이 총각은 누구시지..?"
처음뵙겠습니다. 강선생 남자친굽니다.
유시진 입니다.
/내 남자친구?? 진짜??
내 남자친구래 잘생겼다 그치 엄마??/
"넌 어떻게 술 한 번 마시면 매번 끝장을..
..
애가 다 좋은데 보다시피 주사가 좀..."
전 괜찮습니다. 귀엽습니다.
"그렇게 이해해주면 고맙고.
그래, 뭐하는 분이신가..?"
/군인이야. 계급은 대위. 근데 자세한거는 기밀.
맨날 규정상 비밀. 어?! 소름! 이거 무슨 기억이지..? 어?/
"월급 따박따박 들어오고,
집에 잘 안들어오고. 좋겠네."
/엄마 무슨 말을 그렇게 솔직하게 해. 초면에/
"니 얘기야!
얘가 거이 병원에만 살아요..
근데 왜 그렇게 서있어?
벌 받을 짓을 했나?"
아니요. 안했습니다.
"안했어..? 왜..?"
죄송합니다. 원하시면 언제든..
..이..이게 아니지 말입니다.
"순수하네 우리 대위님.
우리 모연이도 공부만 했지
남자한태 손목한번을 못잡혀보고.."
/엄마 그만해. 계속 불리해져.
윤기오빠도 이사장얘기도 다 안다.
어? 소름?! 이건 또 뭐지?
왜 자꾸 기억이 나지?/
재워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전 이만...
"아이고 괜찮아요.
내가 가야지.
나 그렇게 구식 아니야~~"
아니요. 제가 구식이라.
가보겠습니다.
다음에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래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