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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4 2018-08-05 00:53:37 0
애초에 자영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재고용이 안되어서 입니다. [새창]
2018/08/04 17:22:33
원론적으로야 직업 재교육이 효율적으로 된다면 비자발적 실업은 존재하지 않겠지요. 근데 현실은 시궁창.

현재에 와선 만능의 권능으로 여겨지는 재교육의 효과마저 의심스럽습니다. 당장 해당분야의 학위를 지녀도 실무에서 활약하려면 2~3년은 해당 직무내에서 경력을 쌓아야할 판입니다. 그보다 못한 간단한 기술중심의 재교육은 결국 단순한 아이템으로 시작하는 자영업과 비슷한 원리로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겁니다. 서구권 국가들이 그렇게 높은 실업률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반증하지 않나 싶습니다. 재교육, 넓게 봐서 고용유연화 정책이 현재 저성장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은 아닌 거 같습니다.

결국 신성장동력이 될만한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 외에는 근본적인 돌파는 불가능합니다. 자본이 아니라 인력이 중심이 될 수 있는 금융, 의료, 교육, IT, 문화 등의 산업을 차근차근 키워가는 거지요. 다만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하면 경쟁을 저해하고 약탈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므로, 이런 분야를 벤처산업으로 육성하면서 인적자본을 성장시켜 가는 게 최선이 될 거 같습니다. 뭐, 이미 시기가 늦어서 이젠 평범한 투전판이 된 거 같지만요;

아무튼 넓게 보면 요식업 등의 자영업도 문화산업의 일종이며, '자발적인 시장참여'는 사회구성원 모두의 효익을 증가시키는 행위입니다. 딱히 창업이 고용에 비해 현재 경제문제 해결에 열등하다 보긴 어렵습니다. 문제는 총괄적으로 봤을때는 재교육의 맹점과 같이, 별반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아닐 수 있으며, 게다가 사람, 심지어 개인이 하는 일이다보니 불완전 정보로 인한 시장왜곡이 쉽게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한 장을 여는 건 꽤나 버거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나 할 거 없이 정부나 장롱 속의 눈 먼 돈을 삥땅할 궁리나 하고 있으니 말이죠.
2993 2018-08-04 14:35:23 0
유격훈련 줄타기와 철봉운동에 도움되는 운동법 [새창]
2018/08/03 20:00:37
유격때는 체력부족보다도 오히려 자만하고 안전수칙을 안지켜서(못지켜서)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진짜 힘든 건 유격장 코스보다도 행군과 PT체조, 특히 PT체조로 힘을 다 빼놓고 코스를 타게 되면 진짜 고생하게 되지요. 이러나저러나 기초체력이 중요하고 쓸만한 요령은 없던 걸로 기억합니다 ㅠ 보디빌더 수준으로 운동 깨나 열심히 했던 병사도 퍼지고 뒤집어지는 게 유격이지요. 정도껏, 요령껏 잘 버티는 게 핵심입니다. 군대가 다 그렇듯, 스포츠가 아니라 노역이라 보면 될 거 같습니다.
2992 2018-08-04 13:57:39 0
작전병에 대하여. [새창]
2018/08/04 07:00:17
제가 그 작전병이었습니다. 포병대대 작전병이었죠.

작전병의 포지션에 따라 내용이 많이 달라지지만, 대체로 대대의 에이스(라고 쓰고 일등노예라 부르는) 인물이 되긴 합니다. 작전과장(장교), 교육장교와 일심동체로 움직이며 대대의 작전과 정보, 교육훈련 계획 및 관리, 행정지원에 총체적으로 관여하게 되지요. 일선의 부대운영은 작전과가 핵심이니까 말이죠.

영화에서 보이는 작전병은 연대급 이상의 작전병으로서 군인의 탈을 쓴 사무원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이쪽은 확실히 짜임새있게 업무분임이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그런데 대대급에선 그야말로 만능이어야합니다. 작전과가 다른 참모부 업무를 최종적으로 통합하는 핵심이 되다보니, 결제 직전까지 완결성을 위해 매달려야 합니다. 즉 작전과가 터지면 해당부대 전체에 고생길이 열리게 되는 식이죠; 그래서인지 작전병은 경우에 따라서는 각 참모부 땜빵, 심지어 간부급으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행정병 야근한다는 이야기도 8할은 작전병에서 나오는 이야기이지요. 반대로 작전병이 유능하면 해당부대의 문서작성 클라스(?)가 몇단계는 상승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컴퓨터 실무나 행정능력을 배울 수 있다는 것, 육체적으로 아주 위험하거나 고되진 않아서 관점에 따라선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참모부나 대빵으로부터 내리갈굼도 아닌 직접갈굼을 당할 수 있는 포지션인 만큼 초고위험군에 속합니다. 병사들간에서 느껴지는 소외감은 덤.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강인한 멘탈을 갖추고 있다면 해봄직하겠지만, 그 정도만 평범한 전투병과가 몸과 마음이 편하다는데 대체적인 이견은 없습니다. 보통의 인사, 군수 등 참모부면 몰라도 작전은 글쎄요.

결론은 행정능력과 한글,ppt 작성능력을 얻고, 불면증과 편집증에 똥뱃살을 얻게되는 자리입니다. 뀔뀔뀔...
2991 2018-08-04 13:22:27 0
프랜차이즈를 못하게 해야 하는게 맞지요. [새창]
2018/08/04 10:07:36
삐빅~ 공산주의가 나타났다~

농담이고, 어쨌든 정부에서 시장경제를 억압하는 건 이상한 부작용을 만들기 십상이라 굉장히 민감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른바 풍선효과라 하여, 프렌차이즈를 막았더니 외식문화가 후퇴하고 레토르트 음식이 득세하더라(?)는 이상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게 나쁘다고 하긴 미묘하지만 어쨌든 시장을 규제하는 일인만큼 사회 전체의 효용수준은 감소합니다.

그 효용감소를 감내할만큼 치명적인 문제이냐하면 또 그렇거 같진 않아서; 자본주의 자체가 많은 사람이 뛰어들고 망하고 흥해야 혁신이 일어나는 구조라서 외견상으로는 굉장히 비효율적입니다. 그런데 어쩌겠나요, 인류가 만든 최고의 경제체제가 이꼬라진데, 뭥; 자연선택이 너무 극단적으로 작용하지 않는 선에서 사회보장이나 공정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게 현재까지 인류가 쌓아온 경제운용원리의 최선입니다.

사실 저 또한 약탈적인 프렌차이즈를 그렇게 긍정적으로 여기진 않는터라 어쨌든 추후에 시정책이 도입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불완전판매에 가까운 투자유치는 비판받아 마땅하지요. 시장의 모순이 계속 누적된다면 단순 규제가 아니라 물리적인 분쇄가 뒤따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를 대비해서 열심히 로비와 이미지메이킹을 하는 거 같지만 글쎄요.
2990 2018-08-01 19:43:48 0
19) 봉인 풀린 기념 볶음 비빔 국수 달립니다 [새창]
2018/08/01 17:51:52
소리를 끄고 동영상만 보니까 왠지 불쾌한 골짜기가 느껴지는군요.
골짜기는 골짜기인데... 분명 좋아야 하는데... 크음 ㅠ
2989 2018-08-01 19:42:09 0
박근혜때 현재문제를 바로잡을 한번의 기회가 있었을것.. [새창]
2018/07/31 16:24:04
미래를 끌어다 현재에 꼴아박는 건 유구한 전통이지요. 현대 자본주의 하에선 그게 훨씬 용이하다는 게 함정이지만;

위험성은 항상 있었는데, 실제로 그런 짓을 할거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해서 이런 사단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혹은 '내가 책임질 일만 없으면 된다'며 면피할 구실만 있다면 얼마든지 묵인할수도 있었겠지요. 일제침략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거 같은데; 아무튼 후대에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이 한탄할만한 대목이 된 거 같습니다.
2988 2018-08-01 19:36:39 1
이준구교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단상 [새창]
2018/07/31 23:05:27
저도 윗댓글에 공감합니다. 학자가 이야기 하는 것과 정치인이 이야기 하는 건 맥락이 다를 수밖에 없지요.
이준구 교수도 학자로서 비판했지, 직접 정치인으로서 정책을 내고 집행하라 했으면 그닥 세련된 대안은 없었을 겁니다. 말 그대로 학자의 양심상 최선의 평가가 이 정도일 겁니다. 정론 그 자체인 거죠.

이러나 저러나 정치는 분배에 관련된 문제이며, 누군가의 희생으로 다른 사회구성원을 구하는 게 전부인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해야할 일은 명백하죠. 자신이 믿는 정의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수밖에요. 불행하게도 인간이 이룩해낸 최고의 정치체제라는 민주주의가 이꼴이니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겠다는 공약의 허구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많진 않습니다. 따지고보면 합의나 타협은 정도의 문제이지 만능의 수단은 애초부터 아니었습니다.

근데 예전에 금융실명제 때도 비슷한 비판이 있었던 걸 보면, 어쨌든 옳은 일이라면 좀더 과감하게 신념을 관철시켜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너무 잔인해지지만 않는다면 그리 나쁜 시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전쟁결정도 아니고 기껏해야 순행적인 소득재분배 문제이니 말이죠. 실험적인 정책이라는 건 너무 과소평가 한 거 같고 일단 정부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선 신뢰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747이나 통일은 대박 이런 개떡같은 정책과는 맥락은 몰라도 방향은 확실히 다르지요.

결국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한 비판은 언론의 호들갑에 불과한 거 같습니다. 실제로는 그리 치명적인 정책도 아니고, 근본적인 대책도 될 수 없다는 게 본론의 핵심이지요.
2987 2018-08-01 19:21:58 0
[새창]
그건 아쿠아도 마찬가지잖...
2986 2018-08-01 18:32:32 1
서울몰빵정책이 결국 망친거아닌가요? [새창]
2018/08/01 16:58:45
정보화시대가 오면서 지방분권과 재택근무 시대가 도래할 거란 미래학자의 예견도 있었지요.

근데 정보화시대가 되어보고나니 오히려 중앙집중화가 더 심해졌지요. 생활권이 넓어지니까 지방에 중복된 조직을 만드느니 서울에 집중해두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다, 집중해두니까 규모의 경제로 더 효율적인 상황이 많이 발생하게 되었지요. 한편으로는 통신의 발달은 되려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서 일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 커지면서 더더욱 도시에 집중하게되는 경향을 띠게 되지요.

결국은 폐허가 된 지방경제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지 않는다면 자연상태에선 모조리 말살될 겁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윤리적으로나 장기적으로 타당한 방향이라고 평할 순 없을터이니, 진지하게 반성하면서 어쨌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방분권을 이뤄나가야겠지요. 이는 수도권 거주민들의 이권을 상당히 침해하게 될 것이니, 거국적인 합의가 필요한 영역이 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통일도 글쎄요. 통일은 수도권 집중을 훨씬 더 가중시킬 겁니다. 지금 북한 내 조차도 평양빼고 포기할 정도로 막장인 지역격차가 있는데 통일 후엔 극단적인 상황이 펼쳐질 공산이 크겠지요, 아마도.
2985 2018-08-01 17:35:21 0
요즘은 바둑 둘 줄 아는분들이 상당히 많이 없더군요.. [새창]
2018/07/31 17:30:22
최근엔 재미있는 소일거리가 다양해서 그런 거겠죠.

상금영역 등 양적인 확장으로 한계에 부딪힌 일본과, 내재적인 콘텐츠 확장으로 바둑을 생활 스포츠와 팬덤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중국을 비교한다면 발전방향은 명백합니다. 결국 한국 바둑은 초창기의 폭발력을 바탕으로 현대의 재미있는 콘텐츠로서 개발하는데 소홀했다고 평할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게다가 바둑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생활스포츠는 이스포츠까지 통틀어 개발살나는 중이라; 뭔가 획기적인 인식의 전환이 없다면 이러나 저러나 퇴폐적인 유희로 찍히게 되겠지요. 자연스러운 쇠퇴과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드게임으로서, 미국에선 브릿지 게임이 인기가 있다는데 바둑도 그 정도의 지위를 가져도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곤 합니다. 각박한 세태를 봐선 무리일지도 모르지만요.
2984 2018-08-01 17:20:29 0
중국 경극속에 고구려 연개소문은 괴물 수준급으로 묘사되는군요.jpg [새창]
2018/07/31 17:33:21
주필산 전투에서 당군은 연개소문의 주력군을 개발살내고, 당태종의 진격을 실제로 저지한 건 안시성주였지요. 고당전쟁의 결과를 두고 뭔가 안맞는데 하고 생각했는데, 당군이 회전으로 멋들어지게 고구려 주력을 박살낸 주필산 전투를 중점으로 한다면 경극소재로 괜찮겠군요. 음, 악의 축 연개소문은 퇴치되었다, 그런 내용일까요.

하긴 안시성 전투는 소모전인데다 결정적으로 패전이라서 어느쪽으로 내든 중국측에선 재미없겠지요. 임진왜란 후 일본에서 김시민을 괴물로 묘사한 연극이 많았다고도 하니 비슷한 맥락인 거 같습니다.
2983 2018-08-01 16:52:39 0
그러고보니 오유 역게도 몇여년 전에는 뉴라이트 쪽이 잡고 있었죠. [새창]
2018/07/31 22:28:22
커뮤니티(였던 것)
2982 2018-08-01 16:50:43 0
[새창]
분/할의 폴란드.
아니면 이세계에서 왔으니까 터-키 정도가 될까요. 서로 박터지게 싸우면서도 의외로 서로 의존한다는 것도 비슷할지도.
2981 2018-08-01 13:19:46 0
소녀전선] 저체플 후기 [새창]
2018/08/01 10:20:16
으... 요즘 철혈과 평화협정을 맺고 모의작전만 굴리는데 한번 뛰어봐야할까요.
사실 철혈하고 안싸워도 꿀릴 게 없는 게 개꿀;
2980 2018-07-31 17:50:25 0
애니 추천 받습니다 [새창]
2018/07/31 15:14:17
마법소녀 육성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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