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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4 07: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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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사고로 기도랑 성대가 상해서 목소리가 남자같아졌어요. 그것도 허스키하고 완전 걸걸한 남자목소리..그래서 밖에가면 입다물고 말안해요. 솔직히... 얼굴은 이뻐요. 근데 소개팅 한번도 못했어요. 만나기도 전에 목소리때매 못만났거든요. 모쏠로 살다가 남편 반소개팅겸 반선자리겸 만났는데 만나기전에 약속장소가 공사중이라 바꾸려고 통화했는데 제 목소리를 듣고도 만나더군요. 얼굴보고도 별로 동요하지도 않고... 결혼할때쯤 말해주더라구요. 제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라고... 첫 통화할때 목소리에 반해서 첫 만남때 얼굴은 기억도 안난다고...읭?
암튼 짝이 있다구요! 성격이 좋다는 사람이든, 유머러스함이든, 저처럼 말도안되는 목소리를 맘에 들어하는 사람이 뙇! 나타날지 누가 아나요?
오유만 잠시 접으면 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