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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8 09: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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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부지 생각나네요. 굉장히 산적산적하게 생기셨는데 엽집에서 옛날식으로 닭잡으려는거 보고 야이 씨@;"@.놈아 거기서 닭을 잡어? 하시더니 얼마냐? 하고는 돈주고 사오셔서 키우심..
개도둑이 우리개 잡아갔는데 동네 씨씨티비 블랙박스 다 뒤져서 잡음.. 개도둑이 전문 꾼은 아니고 그냥 큰개가 순하고 그래서 자기 어머니 드릴라고 훔쳤다고 함.. 아부지 폭풍 욕설 시전후에 등짝스매싱 두대 하고 소고기 다섯근 사서 들려보내심... 우리 친정 아부지는 참..ㅅㅂ데레인듯..
하지만 엄마에겐 한없이 따뜻하시지..60넘은 할매가 된 엄마보고 허니는 더이뻐지면 곤란해요...라며 저녁에 크림을 바르는 엄마를 끌고 수도쿠를 하러 가시는... 오그리 토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