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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10: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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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많은 고딩시절... 밤에 집밖으로 나갈일이 생기면 항상 아버지가 데려다 주시고 데리러 오셨죠. 아버지가 피곤하실것 같아서 하루는
데리러 오지 마세요. 혼자 집에 갈수 있어요.
했더니 아버지가 어두운데 혼자 다니면 위험해.. 하시더군요.
제가 아니에요. 아파트 올라오는 길에 가로등 많아서 밝아요. 혼자 갈께요.. 했더니...
아니다. 밝아서 얼굴이 보이면 더 위험해. 넌 정말 위험해. 너는 시비가 잘 걸리는 얼굴이야. 그니까 이따가 데리러 오마.
시비가 잘 걸리는 얼굴은 어떤 얼굴일까..ㅡㅡ;;
ㅠㅠ 꿈 많던 여고생은 15년후 갑오브갑오징어가 되었다고 한다.... 쥬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