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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13: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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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제가 잘 몰라서 적절히 처리한다 라고 말한거고요. 제가 아는 한 모든 폐기물은 처리할 방법이 없는 경우는 없습니다. 심지어는 방사능 폐기물도 '보관'이라는 처리 방법이 있은까요. 게다가 세척액이라면 그게 절대 심각할 리가 없다는거고요. 오히러 그게 문제가 된다는 레퍼런스를 러어누님이 제시해주셔야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2. LNG가 증가하는 것은 즉시 부하변동에 대한 리스폰스가 좋기 때문이고, 미세먼지가 덜 날리기 때문이고 (coal fired 대비, 근데 뭐 이것도 반대하는 쪽에서는 여러가지 반대 통계를 제시하던데, 기체 연료가 고체나 중유보다 더 나온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소용량의 플랜트를 짓기 편해서 대규모 송배전 (아시겠지만 송배전이 일입니다. 발전소가 3이면 송배전은 7 ㅋ) 공사가 불필요하다는 것이고, 연료 컨트롤이 상대적을 엄청나게 쉽고 (coal handling, ash handling 때문에 석탄화력은 죽음이죠), 상대적으로 LNG는 네트워크가 잘 짜여져 있어서 연료 이송도 쉬운 편이죠.
3. 가스발전은 24시간 상시발전을 하는 것은 아니지요. 어차피 지금 지어둔 원전과 석탄/중유발전으로 기저부하와 대부분의 부하를 충당할 것입니다. 거의 70% 이상은요. (기저부하에 한함) 그리고 예측이 가능한 변동부하는 당연히 LNG가 담당하는거죠. 예측이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거래소에 수퍼컴 있습니다.
4. 석탄을 줄인다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소스 대체입니다. 동의. 원전으로 석탄을 ... 이건 뭐 워마드로 일베를 막는 꼴인데. 뭐 막을 수 있다면 미세먼지와 CO2의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겠군요.
하지만 말씀하신 '수입해오는 가스와 석탄만 줄여도 수출 대체 효과가 충분합니다'는 그냥 내용적시일 뿐 그게 어떻게 충분한지에 대한 설명이 잘 안됩니다. 원전을 늘리면 가스와 석탄이 줄겠죠. 수출 대체 효과도 있을껍니다. 어차피 화석연료는 다 사오니까요. 근데 그래서 어쩔껀데? 는 전혀 진전이 없군요.
방사선 이용, 연구용 원자로, 해양원전 (해양원전이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이 현재 기가급 원자력 발전소를 국내에 지어야할 이유가 정확히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당 학과와 연구진을 '먹여살리기 위해' 원자력 발전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은 마치 사양산업을 남기기 위해 새로운 기술조류를 배격해야한다는 논리로밖에 해석이 사실 잘 안됩니다. 제가 사양산업이라고 했다면 그게 왜 사양산업이 아닌지를 말씀해주셔야지, 파생기술을 위해 그 본류를 남겨놔야한다는 점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원전이 국제 시장에서 사양산업이라는 점은 많은 에너지 애널리스트들이 다 동의하는 바 입니다.
4번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