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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2 12: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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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작가들이 메갈 옹호발언과 그에 반대되는 목소시를 여혐으로 몰아가는 상황에서,
게다가 친목으로 이루어진 집단내에서 선뜻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어렵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용기를 내는 것은 누군가가해야 하고, 대단한 일입니다만, 솔직히 저러한
상황에서 메갈옹호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는게 그렇게 쉬울까요?
다들, 반대되는 목소리를 압안에서 삼키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메갈의 공격을 받은 이름이 있는 작가분들조차 말을 아끼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처를 이미 받은 분들과, 상처받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쉽사리
큰 목소리 내긴 어렵습니다.
말씀을 안한다고 해서, 침묵의 동조로 선을 그어 버리면, 네편과 내편으로 편가르기밖에 더 될까요?
적어도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해서 함부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조만간, 여론의 반전으로(이미 시작되고 있지만) 그 분들도 반대되는 목소리를 낼 수 있을겁니다.
독자를 개, 돼지로 보는 작가들 이미 상당수가 걸러질만큼 걸러지지 않았나요.
속마음까지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독자에 대해 말을 함부러 하지 않는 작가였다면,
속으로 그런 편협한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몰라도(대체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바가지는 어디서든 새니까요)
이번 사건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지 않은 작가라면 반대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양측 모두에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