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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0 14: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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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의 출발선상은 조금씩(또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결승선없는 달리기를 하는데, 동일선상에 있는 사람도 있고, 900미터 앞에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경기 시작도 안했는데, 900미터 앞에 있는 사람을 보고, 이게 무슨 개 같은 경우야. 반칙이잖아... 나 안해!!!
이렇게 해 버리면 너무 슬프지 않을까요?
우리 사회는 이미 태어날때부터 공평하지 않습니다. 반칙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지금 현재의 내가 위치한 출발선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그러한 외침이 많을수록 뒤에서 새로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조금더 공평한 기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외침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 내가 뛰어야 한다는 것이죠.
외치기만 하고 뛰지 않으면 도태됩니다.
글에서 계급을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그럴수가 없으니까요.
어떤 그룹에서 잘 사는 이가 10명, 못사는 이가 90명일 때 내가 못사는 그룹에 껴 있다고 해서
잘 사는 그룹에 알랑방구 끼라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잘 사는 그룹과 친해지면, 저들은 어떻게 잘 사는지에 대한 흐름(방법이 아닙니다)을 깨우칠 수 있고,
못사는 그룹과도 친한상태에서, 어째서 못살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본문의 글을 가지고 평면적으로만, 액면적으로만 이해하시려고 하면....
부에 대한 거의 모든 글들은 본문과 같이 누구나 뻔히 말을 할 수 있는, 누구나 알 수 있는 글들입니다.
읽으면서 뭔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거나, 신세계를 느끼게 해주는 글은 없습니다.
그랬다면, 누구나 다 부자가 되었겠죠...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어떤 글도 이러이러하면 부자된다고 알려주지도 않고 알려준대로 따라 한다고
성공하지 않습니다. 시야와 이해도를 넓혀야만 그 위의 단계로 넘어설수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