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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7 0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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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인도로 다니면 안되는 건 아는데 진심 차도로 다니면 생명의 위협을 느껴요.
보통 인도쪽 도로 타는데 불법 주차된 자동차,
갑자기 차선 이동하는 택시,
몸집 큰 버스,
무단횡단하는 아줌마,
뒤에서 오는 자동차(자전거에 살짝이라도 박으면 난 사망이니까)
예측불허 오토바이(오토바이는 헬멧이라도 쓰고 있지 자전거는...)
도로로 타고 싶어도 도로가 너무 자전거 타기에 열악해서 주행중 90%는 인도에서 타게 됩니다.
완벽히 길막하고 있는 경우 (병렬로 손잡고 졸 천천히 걷는 경우) (짐이 있어 그냥 지나치면 자전거에 짐이 스칠 것이 우려되는 경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가 있는 경우)
외에는 왠만하면 벨 안 울려요.
자전거 안타면 되는 거 아니냐고 가혹한 말씀 마시고
서울 외 수도권 자전거 전용도로를 현실적으로 만들어달라고 소리를 더해주세요.(진심 사거리만날때마다 끊어지고 인도보다 좁게 만들어놓고 노점상 다 막아놨는데 어떻게 자전거를 타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