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
2014-08-21 22:57:03
6/4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이거예요. 진상손님이 문제지 어린이가 문제가 아니예요.
마치 모든 가게의 진상중 99%는 어린이라는 식으로 몰아가고
또 자연스럽게 그걸 방치하는 부모의 99%는 아줌마라는 식으로 맹렬하게 비난합니다.(아줌마라는 게 사실 부끄러워해야할 것인데말이죠. 아저씨들은 그만큼 육아를 안한다는거니까..)
손님들 중 어린이 동반 손님이 많다면 거기에서 진상도 어린이가 많아지는게 인지상정인데 후우...
솔직히 어린이 동반 부모보다 진정한 진상은 만취자, 개념없는 어른들입니다.
진짜 인격 의심스러운 손님들 놔두고 어린이, 이를 양육하는 여성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저의가 뭘까요?
만취자 출입금지, 반말 손님은 안 받음, 해경해체 같은 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거 알면서도
왜 노키즈존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카페에 나이드신 분 오면 안된다고 했던 글이나
노키즈 카페 주장하는 글이나
사회적 약자를 무시하고 나만 아니면 되식 발상이 보입니다.
노키즈존이 그렇게 좋다면 왜 노키즈존 가게가 별로 없을까요?
피씨방 금연이 왜 피씨방 업주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는지와 같은 맥락입니다.
노키즈존은 어디까지나 업주 마음이고 우리가 노키즈존 가는 것도 자유입니다.
다만 내가 가는 가게는 다 노키즈존이 돼야한다는 식의 주장은 이해가 안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