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문제: 등록제 시행하는 일본에서도 전혀 해결되지 않았어요. 효과가 전무하진 않겠지만 자동차 등록제만큼의 효과를 기대하실 순 없습니다. 등록번호가 새겨지는 프레임이 제일 비싸긴 하지만 다 뜯어서 팔거나 등록번호부분만 따로 지지면 그만이고 CCTV로 등록번호가 식별되는 것도 아니어서 어지간히 꼬리가 길지 않은 이상 등록을 하나 안하나 잡을 확률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자전거폐기문제: 일본도 등록제하지만 버려진 자전거들 속수무책입니다. 주인이 10년 넘게 안 탔지만 등록하고 있으면 그만이니까요. 폐기 자전거 어차피 주기적으로 폐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등록제는 각 자전거 폐기료를 주인이 부담하게 하는 역할은 기대할 수 있겠지만 버려진 자전거가 줄지는 않을겁니다.
보험문제: 자전거 등록을 했든 안했든 자전거 관련 보험상품은 만들 수 있으나 없는 이유는 돈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민간보험에 얼마나 말도 안되는 보험들이 많습니까. 내 집마련 보험, 자녀대학보험. 다 어처구니가 없지만 돈이 될만큼 시장이 큽니다. 자전거는 파이 자체도 적고 법적 공방 들어가면 수지타산도 안 맞기 때문에 등록제를 해도 만족하실만한 보험상품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천만원대 넘어가는 자전거쯤 돼야 한달에 십만원정도 보험료낼텐데 15만원짜리 자전거 타고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천원을 내라고 해도 난색을 표할겁니다. 오천원짜리 보험을 들바엔 매달 자전거 수리점에서 오천원내고 점검을 받고 말죠.
등록제가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기대하시는 효과가 똿하고 나타나진 않을 것 같고, 빈자의 교통수단에 빨대꽂는 행정절차가 될 확률이 너무 높아 반대합니다. 자전거 살 때 얼마 내고 등록하고 유지하려고 일년에 얼마내고, 자전거 있으면 지방세 더 내야하고..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간지가 순우리말에서 유행된 어휘라면 옛날부터 간지라는 말이 쓰였거나 간지라는 말이 유행하게 된 계기가 있어야함. 일단 인터넷이 없던 286시대에는 간지란 말이 없었고 오덕들이 표면에 표출되는 시기부터 등장한 어휘. 간지가 유행하게 된 계기가 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님. 예를 들어 주전부리가 순우리말인데 아무도 안 쓰다가 예능에서 주전부리 코너라고 하면서 많이 쓰이게 된 것처럼 계기가 있어야함.
따라서 간지는 오덕들이 이이간지나 간지르(야동에서 야메떼랑 이이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단어)의 축약형으로 쓰이게 됐을 가능성이 더 높음.
아서스 말이 맞는것 같아요. 제사로 친척간, 부부간, 세대간 갈등이 곪을대로 곪았는데 Luci는 그런 현실을 눈돌리고 자기네 집이 아름답고 건전한 제사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너네도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고 있네요. Luci 말 중에 제일 어이없는게 밥하고 국만 좋으면 제사지 30척 반상 필요없다? 종갓집 가서 며느리가 그런 소리 꺼내면 어떻게 되나 시뮬레이션도 안되는 모양입니다. 어떤 문화가 됐든 행하는 양상이 악습으로 가면 없어져야하는 게 맞죠. 개선이 안되면 없애야지. 한때 눈물 흘렸던 며느리가 시어머니돼서 똑같이 혹은 더 심하게 개지랄 떨고 남자들은 부엌 근처에도 안오고 제사상에서 절만 하고 입닦는 거 현재진행형이고 전혀 개선도 되지 않았음.
저 역삼역 8번출구쪽에 사는데 보드게임은 보드카페에서 초보적인 것 밖에 안했는데 좋아해요.(소유하고 있는 보드게임은 블루마블뿐이 없..ㅠㅠ) 그대신 고스톱, 미나또, 블랙젝, 원카드,로보77,유노카드,과일카드(이름 모름)는 규칙 완벽하게 알고 있고 장기, 체스, 바둑은 규칙은 아는데 정식으로 취미가진 사람은 못 이겨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껴주세요.^^
십일조 안내도 종교활동은 할 수 있고 세금 안내는 외국인이 투표권 없는 것처럼 투표권만 없다고 하시는 분때문에 댓글 답니다. 대한민국은 세금의 납부 유무로 투표권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범죄자라 할지라도 투표권이 있습니다. 외국인은 종교로 빗대자면 개독교가 아닌 종교인정도가 되겠네요. 비유가 잘못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