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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18: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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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루소 형제들이 대단한게 시빌워때도 그랬지만 인피니티워에서도 각 개별 캐릭터에 대한 캐릭터 해석이나 드라마는 물론 고유의 액션 연출까지 완벽하다는거죠. 액션 동선, 연출에 배경음악 변주+적용까지..
심지어는 몇몇 캐릭터는 해당 캐릭터 단독 영화보다 액션 해석이 더 뛰어나버려서 자가잠식해버린 경우까지 나왔습니다. 시빌워에서 데뷔한 스파이디랑 블랙팬서는 거기선 대호평이었는데 정작 자기 단독 영화에선 그보다 못한 액션으로 김샜다는 말을 들었으니.. 스파이디 홈커밍은 드라마는 좋았는데 웹스윙 한번 제대로 못 써서 아쉬움을 받았고 블팬은 멋진 삼단차기 대신 보라 방귀 뿡뿡이가 되어버림.
루소 형제가 보여준 각 캐릭터에 대한 관심과 지식과 애정과 연출 능력을 보면 얘넨 코믹스 기반 영화 뭘 만들어도 무조건 기대할만한 특급 인재들 같아요. 얘네가 만드는 스파이디나, 이웃 동네의 박쥐맨 같은게 보고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