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술 마셨을때 비슷한 증상이 있었어요. 그 때 시냇가 옆 mt촌이었는데 술취한 채로 시냇가에 이유도 없이 가고싶어서 사람들이 억지로 말리는거 가려고 버팅기다가 결국 못가고는 방에 눕혀졌었거든요... 그럼데 여기가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제가 살던 곳도 모르겠고 몸뚱아리 안에 의식이 갇혀있는 느낌만 들었었어요 그 때 유일하게 기억나는건 같이 간 친한 친구 이름뿐이서 밤새 큰소리로 부른 기억이....ㅠㅠㅠ 덕분에 같이 간 동아리 사람들한테는 신들린 사람으로 추억삼아 얘기한다고 하더라구요 크흑...ㅠㅠ
하지만.. 본문과 댓글이 전혀 모순되는 점이 없는데요. 광주가 당시 광역시가 아니었던것도 아니므로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연합 시위를 했다는 점과 모순이 없습니다. 대댓에 서울역에서 회군한 인원들과 전국 연합 시위를 주도한 인원들을 서로 같은 사람으로 보신 점도 의아하구요. 회군 이전에 14일 서울지역 총학회장단 회의를 했다는 것 님 댓글 보면 알 수 있고요. 15일 서울에서 회군이 있었고 16일 전국총학회장단 회의가 있었다고 하잖아요. 16일 회의 후 17일 시위 주모자들을 잡은 그 사이에 전국에 산재했던 시위 참가자들이 전혀 시위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그 때 핸드폰은 없었어도 전화는 있었던 시대입니다..
엄청 공감가네요. 자신감 넘치는 사람은 매력적으로 보이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잘못 박힌 자존감에 비롯한 자신감도 매력적으로 보인다는거. 보는 사람은 진짜 성격이 어떤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도 자신감있고 자기애 넘쳐보이는 사람 보면 아 이사람은 정말 좋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겠구나 하고 판단하게되요. 그런데 제 경우에는 알고보니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성격의 큰 단점을 가리는 매력적인 미끼였던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