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중앙에서 뜻을 펼치려면, 일단 지역에서 당선이되야 뭐가 되는 환경이라는게.. 저희동네 새누리쪽은 친박핵심인물인데,평소에도 지역아파트 노인정이 관광이라도 간다치면 귀신같이 알고 새벽부터 와서 인사하고간답니다..주변학교에도 수시로 얼굴비쳐서 중고등학생들에게조차 막연학 좋은 인상을 받고있고..이런 활동이 거의 4년내내 반복되는거죠.. 근데 그런 그가 중앙정치에서 하는 짓꺼리들은 완전 헬조선을 만드는 선봉급역할인데,,얄밉고 빡치지만 지역기반을 저렇게 확실히 다져가니깐 야권들이 점점 맥을 못춰요..나름 시사와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저조차도 우리지역구의 더민주,정의당 후보들 이름과 경력이 전혀 생소할 정도니까요.. 암튼 답답하죠..독일식비례명부제든 뭐든 일단 힘을 가져야 뭐를 할텐데,현실은 새누리의 200석과 개헌저지를 걱정해야할 판이니..
좃선에서 의뢰한 여론조사긴 하지만, 그나마 가장 최근꺼라.. 박준이 동등하게 명함 내밀기엔 지지율 차가 너무 커요.. 명색이 수도권에서 더민주 간판걸고 9%밖에 안된다는것도 썩~자랑도 아니고.. 현재 3자 구도로도 이미 심상정이 앞서고 있는데 다른 정의당 지역구와 비교해보면 저 동네는 순전히 심상정의 네임벨류가 쎄다는거예요.. 고로 설령 심상정이 박준한테 줘봤자 그 지지율이 고스란히 박준한테 간다는 보장이없다는거.. 더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 이기는쪽으로 단일화하는게 맞죠..
저는 김종인효과가 정확히 뭔지 아직도 당췌 모르겠어요..누구도 구체적으로 답변해주는 사람들을 보질못했고.. 중도,보수표심?나이가 많아서?민정당 출신이라서?경제민주화? 현역시절도 비례대표만해서 별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던 정치인도 아니었고,공백기간도 길었고..그렇다고 선거전략이 뚜렷한것도 아니고 언제나 막연하게 뜬구름잡는 해석들만 나와요..노인네들이 김종인 보고 찍는다고요?글쎄요..차라리 개막장이라도 김무성 이름은 들어봤어도,김종인이 누구냐고 길가는 노인들한테 물어보면 몇사람이나 안다고 대답할런지..아니 김종인이 나타나면 군중들이 모이기나 할런지.. 중도표나 정치무관심층 끌어오려고해도 여전히 문재인이 김종인보다 백배는 낫다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