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유세 마지막날..
장내아나운서가 `차기 대권주자 정몽준 의원이 올라오십니다~`요런식으로 멘트소개를 했죠..
그때 노무현 후보가 잠시 무슨 생각을 하시는가싶더니 `물론 정의원도 훌륭하시지만,,우리당엔 추미애,정동영같은 인물들도 많습니다~`아마 이런 말씀이었었죠..그 날밤 정몽준이 삐쳐서 재를 뿌린거고..
암튼 정동영은 저날이후로 갑자기 차기대권급으로 몸값이 엄청나게 커진건 분명합니다..솔직히 당시만해도 추미애의원은 추다르크로 불리며 한창 떠오를때라 나름 수긍했지만,그뒤에 정동영 이름이 나왔을땐 약간 가우뚱했던 기억이 나거든요..그 정도의 무게감은 없는 인물같아서..
그후 참여정부 장관부터 당권요직 그리고 마지막 대권주자까지 노통의 후광을 초고속으로 다 받고 커온 인간이 저러면 안되죠..최소한 너는 그러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