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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22: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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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조는 이거 아닌가요? 김여사고 자시고 단어에 대한 논쟁보다는 먼저 사람을 걱정하자.
저도 이 글 보면서 좀 부글부글 했었습니다. 다른것보다도 댓글들 보면서요.
자기는 김여사가 불편하다. 그러니까 쓰지 말아달라. 라고 이야기 하기 이전에
괜찮냐, 다친곳은 없냐, 처리는 잘 되었냐 정도는 먼저 건네볼 수 있을법 한데 말이죠.
자신의 의견을 갖는 건 중요하죠. 그런데 자신의 의견만 중요한 것 같아 보이는 분들이 제법 보입니다.
'일본이 아무리 싫어도 외계에서 쳐들어오면 같이 맞서 싸워야지' 라는 뉘앙스로 모 정치인께서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단어의 어감이나 뉘앙스에 대해서 지적하는 게 '최소한의 인간적인 면모'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단어의 사용이 조금 위험하고 자극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그 타이밍에, 인간적인 모습조차 포기하고 내뱉을 건 아니라고 봤습니다.
물론 원 작성자님의 감정이 상당히 거칠어져 있는 상태이고 그 감정을 풀어내는 장소나 시기가 부적합했을수도 있죠.
그 정도는 실수로 넘겨줄 아량도 없으면서 단어 하나에 나빠진 자기 감정만 앞세우는 거? 진짜 같잖아 보여요.